버크민스터 풀러의 Montreal Biosphere. Daniel Willingham의 사진.

버크민스터 풀러는 지오데식 돔을 건축의 한 형태로 확실히 자리잡게 하였다. 구형과 복잡한 구조로 다양한 변종을 만들어 왔다. 그가 설계한 가장 유명한 구조물로 1967년 세계 엑스포 미국관인 Montreal Biosphere이다. 이 구조는 재료의 효율성, 구조적 무결성 및 모듈화를 특성으로 갖고 있다. 그는 이미 60년대에 지속적 가능성과 손쉬운 복제 가능성의 문제를 이해하고 있었다.

   지오데식 돔은 몬트리올 돔을 만든지 5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풀러의 독특한 형태와 세계적 지속가능성의 추구가 바이오돔이라는 구조물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대표적 바이오돔의 사례로 2001년 영국에 지어진 Eden Project가 있다.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돔 프로젝트이다. 세 개의 지오데식 형태의 바이오돔으로 열대, 지중해 및 온난기후, 그리고 지역 기후로 조성되어 있다. 버크민스터 풀러의 구조적 받아 만들어 졌다. 또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 바이오돔은 무거운 유리를 대체하여 기벼운 플라스틱 재질의 6각형 ETFE와 튜브브 강구조로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 냈다. 

 

Eden Project

영국의 Eden Prject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브랜드가 확립되었다. 오늘날 전 세계에 10개가 넘는 유사 Eden 구조물 건조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풀러의 지오데식이 갖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수용한 최근 프로젝트로, 중국 청도의 대학 캠퍼스에 만들어지고 있으며, 2023년에 문을 열 Storm Forest Biodome이 있다. Eden Project보다 커다란 규모로, 27,000m2 녹지면적을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큰 규모에서의 대기 물 순환 시스템이 통합된 환경 건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프로젝트로 영국 Lancashir에 진행중이며 2024년에 문을 열 예정인 Eden Project North이 있다. 이 두 프로젝트 모두 다른 방식으로 지오데식 형태를 해석하고 있다.

   바이오돔은 주변과 완전히 다른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른 행성에서의 기후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하여도 사용된다. UAE에 있는 BIG이 설계한 Mars Science City 또한 대담한 프로젝트이다. 화성에서의 인간 생존환경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190만m2 면적의 바이오돔으로 가장 큰 시뮬레이션 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연구진들은 화성 열과 방사선 환경 하에 건축방식과 생존전략을 실험한다.

 

Eco Resort Group은 과학연구로부터 고급 생태환경 조성에 이르기까지, 이들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개발로 유명하다. 환경적 훼손을 최소화 하며, 빠른 조립이 가능하도록 조립식 자재를 사용한 자족 바이오돔을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방문객들은 방해받지 않고 내부를 경험할 수 있다. 자연형 냉각과 함께, 돔 안에서 외부보다 안락한 기후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사례로, Aldin Biodom이 있으며, 아이스랜드의 극한 환경에서도 녹지와 열대 기후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Aldin Biodom은 주민과 방문객에게 열대 오아시스를 경험하게 하며, 연중으로 모임 장소를 제공하여  해가 뜨지 않는 겨울 동안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

 

여러가지 다른 상황과 기후에서도 같은 형태가 선택되었는가의 의문은 지오데식 돔의 장점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삼각형 표면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진이나 바람, 그리고 20톤을 지지할 수 있는 응력을 지닌 안정적 구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형 설계는 여름과 겨울 모두에게 매우 효율적인 공기 순환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연속적 형태는 공기가 지속적으로 흐름에 따라 에너지 소모가 적으며, 온도도 균일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지오데식 구조물은 일반 건물에 비하여 30% 정도 적은 냉방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런 관점에서, 작은 표면적으로 기후 변화에 적게 영향을 받으며, 이에 따라 냉난방 효율이 매우 높다.

   이 구조의 가능성은 무궁 무진하며, 혁신성을 가능하게 하며, 담대한 사용이 탐구되고 있다. 풀러는 모듈화와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명을 하였다. 이제 바이오돔은 환경적 우려와 자연을 제어하려는 노력을 하려는 우리의 건축적 도구로 역할을 하고 있다. 버크민스터 풀러는 건축과 과학의 한계를 실험하고 있는그의 발명품이 현재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느냐를 알았다면 놀라고 기뻐할 것이다.

 

참고문헌

 

이 글은 ArchDaily의 기사를 번안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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