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출신 수학자는 카지노의 허점을 어떻게 설명했나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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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공배수

둘 이상의 자연수의 배수 중
공통적으로 겹치는 최초의 배수

 

리플 셔플

셔플은 카드를 섞는 것을 말한다. 셔플에는 리플셔플, 힌두셔플, 오버핸드 셔플이 있다.

 

마르코프 체인

과거 상태와는 독립적으로 현재 상태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과거와 현재 상태 모두를 고려했을 때 미래 상태가 나타날 확률과 현재 상태만을 고려했을 때 미래 상태가 발생할 확률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카드 카운팅

지금까지의 카드 수를 세어 어떤 카드가 남아있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무작위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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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돈의 미래

EBS 화제의 강의 ‘오태민의 나만 모르는 비트코인’을 원작으로 한 책이 출간됐다. 비트코인은 중앙 권력이나 중간 상인이 없이 사용자에 의해 작동하는 새로운 지불 시스템이다. 비트코인은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면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장부로서 오직 프로그램이 인정한 거래만을 기록하면서 장부를 고치고 있으므로 이상적인 장부에 가깝다. 책 속에서 우리는 왜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수밖에 없는지 비트코인의 기본 개념과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비유와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이상적인 화폐가 비트코인에 가까운 성격을 갖는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운명이 십수 년 전부터 갈라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갈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지정학적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을 이해하고 이상주의(메타버스)에서의 돈의 미래를 살필 수 있게 한다.

오태민 지음ㅣ혜화동ㅣ206쪽ㅣ1만9800원



슈퍼 팩트

‘파이낸셜 타임스’의 수석 칼럼니스트 팀 하포드 저서. 이 책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슈퍼 팩트 십계명’으로 정리해 자세히 풀어냈다. ‘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사들은 ‘최고의 통계 지침서’라는 평과 함께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지난 2019년 집필 과정에서는 “경제적 이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도 받았다. 그의 책과 칼럼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경제 원리에 대한 궁금증을 구체적인 사례로 쉽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는 ‘세상의 진실과 거짓을 한눈에 간파하는 강력한 10가지 법칙’을 소개했다.

가짜뉴스가 넘치고, 기업가와 정치인의 말은 미덥지 못한 상황에서 투자 등 중대한 선택을 앞두고 어떻게 할 것인가. TV와 신문, 웹사이트부터 소셜미디어까지 눈길을 끄는 그래픽 이미지에 둘러싸여 있다. 경제 유튜브와 금융 보고서의 화려한 도표들은 믿을 만할까. 저자는 이 모든 물음에 대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숫자와 감정”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에 기반한 다양한 실험 결과와 통계로 명쾌하게 이를 증명한다. 나아가 감정에 지배되지 않고 오히려 감정을 지배하며, 왜곡되고 편향된 숫자를 배제하고, 명확한 팩트를 발견하는 방법을 전달한다. 이로써 팩트뿐 아니라 ‘보이지 않던 팩트’까지 발견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한다.

최종적으로는 초예측을 가능하게 하며 성공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팩트를 넘어선 팩트, ‘슈퍼 팩트’다. 이 책은 자신만의 탁월한 시각을 가지고 세상의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지침을 제공한다.

팀 하포드 지음ㅣ세종서적ㅣ376쪽ㅣ2만1000원

 

로봇의 지배

베스트셀러 '로봇의 부상'의 저자 마틴 포드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책을 펴냈다. 저자는 신작 '로봇의 지배'(시크릿하우스)에서 AI 연구가 현재 어느 단계에 도달했는지 살펴본다. 앞으로 AI가 우리의 노동, 경제, 사회, 국제, 정치, 문화, 생활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다면적으로 분석한다. 미래학자이자 기술 현실주의자인 저자는 로봇공학과 AI의 발전과 이러한 기술 발전이 미래의 경제, 사회,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현실적 비전을 제시한다.

기술 현실주의자답게 AI가 인류 문명을 바꾸는 유일무이한 강력한 기술임을 인정하면서도 AI가 부상하며 나타나는 위험에 대해서 응집력 있는 대응이 시급함을 주장한다. 저자가 2015년 출간한 '로봇의 부상'에서는 AI의 진화와 일자리와 경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예측했다. 저자는 전작에서 주장했듯, 신작에서도 AI와 로봇이 계속 발전할수록 노동인구 대부분이 결국 뒤처지는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코로나 팬데믹과 그에 따른 경제 침체가 AI가 노동시장에 끼칠 영향력을 가속할 것으로 믿는 타당한 이유를 다양한 데이터와 함께 제시한다.

 

폭스 포퓰리즘

미국 폭스뉴스는 전국적인 시청망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첫 보수 방송사다. CNN과 MSNBC의 시청률을 합한 것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상업적으로 성공했다. 2010년 대통령선거 때는 공화당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하기 위해 '폭스 프라이머리'라는 용어가 생겼을 정도로 정치적으로도 막강한 힘을 지녔다. 뉴욕시립대 스태튼아일랜드컬리지 미디어문화학과 부교수인 저자는 폭스의 이 같은 성공 요인을 추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다른 보수 언론과는 달리 당파성을 노골적으로 보이지 않았고, 주요 타깃이 보수 시청자라는 사실 역시 명시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대중 친화적인 행보를 보였다. 폭스뉴스 방송인들은 처음부터 대중에게 친숙한 페르소나를 만들었고, 노동계급 문화에 애정을 쏟았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을 노동계급과 똑같은 문화적 감수성을 지닌 사람, 사회적으로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연출했다. 저자는 "타블로이드적인 자극성과 대중 친화적인 윤리의 혼합은 폭스뉴스로 하여금 자신의 시청자를 진정한 노동계급 다수로 자리매김하게 해 주었고, 이를 통해 (폭스뉴스는) 소수 보수 세력의 정치적 욕망을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것처럼 연출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회화나무. 476쪽. 2만2천 원.

 

'한번은 불러보았다' -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아프리카 출신 D씨는 클럽에 갔다가 입장을 거부당했다. 수단 출신 C씨는 한 호텔과 도급계약을 맺은 세탁업체에서 채용을 거절당했으며 인도 출신 귀화인 A씨도 피부색 탓에 직장에서 동료 교사에게 모욕당했다. 모두 검은 피부색 때문이었다. 피부색에 따른 차별뿐 아니라 문화적 차별도 존재한다. 한국에 사는 중국인 '화교'에 대한 차별이 대표적이다. 국민 상당수가 중국 음식은 즐겨 먹으면서도 여전히 화교를 '짱깨'와 같은 멸칭(蔑稱)으로 부른다. 화교는 100년 이상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이방인 취급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인종적·문화적 차별은 언제부터, 왜 발생한 것일까?

최근 출간된 '한번은 불러보았다'(위즈덤하우스)는 근현대 한국인의 인종차별과 멸칭의 역사를 탐구한 대중 연구서다. 저자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개항기부터 시작된 변형된 오리엔탈리즘이 우리 문화에 깊이 스며들어 인종주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오리엔탈리즘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서 '오리엔탈리즘'에서 연유한 개념으로, 제국주의적 지배와 침략을 정당화하는, 서양의 동양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태도 등을 가리킨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식 인종주의는 1876년 개항과 함께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재필, 유길준 등 개화파는 서구의 위계적 인종주의를 진지한 성찰 없이 그대로 수용했다. 이들 엘리트 계층은 독립신문 등 근대적 매체를 창간했고, 이를 통해 대중도 근대 관념인 인종주의를 접했다. 예컨대 서재필·윤치호가 만든 독립신문 사설을 보면 국가를 문명화 정도에 따라 등수를 매기고 위계화한다. "잉글랜드·아메리카·프랑스·독일은 1등 문명국, 일본·이탈리아·러시아·덴마크는 개화국, 대한제국·청국·태국·이집트 등은 반개화국이다."왜곡된 인종주의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더욱 강화했다. 일본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 등을 모두 열등한 것으로 치부했고, 이는 한국인의 의식에 패배감, 수치감, 죄의식, 보상 욕망을 심어줬다. 친일 지식인 이광수는 한국민의 성격적 결함 등을 제시하며 민족을 개조해야 한다고까지 얘기했다. 인종주의의 부상 속에 민족주의도 형성됐다. 역사가 신채호 등이 앞장서 외부에 가해지는 폭력에 대응하고 내부 단결을 강화하고자 민족주의 담론을 꺼내 들었다. 이후 민족주의는 식민지 해방, 근대국가 건설, 분단 극복과 통일, 경제성장, 세계화 추진 등으로 외피를 갈아입으며 한민족 문화에 공고히 뿌리내렸다. 그러나 이는 혈통을 중시하고 동질성과 순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배타적 민족주의의 단초가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알제리 출신 포스트식민주의 사상가 프란츠 파농을 언급하며 식민지배의 부정적 영향을 설파한다. 파농은 '검은 피부 하얀 가면'에서 앤틸리스 제도 흑인들이 그들을 지배하는 백인들의 사고방식마저 닮아간다고 비판했다. 파농에 의하면 앤틸리스 제도 흑인들은 학교에서 백인이 야만인에 관해 쓴 내용을 공부할 때 세네갈의 흑인을 떠올렸다. 자신들은 절대 흑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앤틸리스 제도의 흑인처럼 우리도 자기 자신은 황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동남아시아인만 황인이라고 착각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비판한다. 그는 "오늘날 한국인은 백인을 모방하는 동시에, 같은 인종이지만 경제성장이 더딘 동남아시아인을 멸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서구중심주의 속에서 형성된 오리엔탈리즘을 한국식으로 변용하는 우리의 모습을 '복제 오리엔탈리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우리는 150여 년 전부터 지독한 인종주의자였다"며 "식민지배의 경험을 통해 '민족'이라는 전통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관용'과 '환대'의 전통을 만들 차례"라고 강조한다.

272쪽. 1만7천원.

 

 

돈의 사이클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가 긴축으로 향하며 비관론이 퍼지고 있다. 이 같은 비관론은 2000년대 아파트 거품이 꺼졌을 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덮쳤을 때도 팽배했다. 당시 대부분 사람이 더 이상 기회는 없을 것이라면서 돈 공부를 그만뒀다. 그 와중에도 다음 투자를 준비한 사람들은 결국 팬데믹 전후 호황에 올라타서 부자가 됐다. 준비하는 사람에게 불황은 ‘터닝 포인트’다. 하지만 같은 상황을 두고도 서로 다른 경제 전망을 펼치는 일은 예사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를 때 어떤 경제학자는 서울 아파트는 이미 너무 비싸다면서 집을 팔라고 말한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오늘이 제일 싸다고 주장하며 집을 사라고 한다.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왕좌왕하다가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저자는 경제의 흐름이 반복되기 때문에 이 사이클을 이용하면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는 불황과 호황 속에서 망하거나 기회를 잡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늘날 경제를 만든 과거 사이클의 반복을 통해 투자 기회를 전망한다. 또 본격적인 투자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 배경지식을 쌓기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경제 이론이 현실 경제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 알려준다. 특히 국내 독자들이 접하기 쉬운 정보를 활용해서 집필했기 때문에 실제 투자에서 떠올릴 수 있는 많은 영감을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이 책은 투자 초보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와 오랜 투자자조차 종종 망각하는 경제 사이클의 정수만을 담았다. 자본주의 역사에서 반복된 호황과 불황을 분석해서 다음 투자의 기회에 올라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재범 지음ㅣ위즈덤하우스ㅣ216쪽ㅣ1만8000원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MZ세대는 잘 알려진 대로 권위적이거나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꺼리고, 중요한 일에 참여할 기회와 평가의 공정함을 중시한다. 평생 여러 커리어 관리가 일반적 현상이 돼가는 만큼 평균 근속연수도 짧아지고 있다. 많은 기업이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바꾸려 고민하는데, 구체적 방법론에서 막힌다.
책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더퀘스트)는 메타전 페이스북)에서 사원부터 신규사업 리더까지 경험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 채가 구체적인 노하우를 공개한다. 저자는 메타 본사에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입사해 실무자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으로 이끌며 팀장, AI팀 신규사업팀의 수석팀장, 메타 1호 디자인 전략가까지 조직의 성과를 이끄는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며 약 7년간 근무했다.
10년에 한 번씩 갖는 안식년을 계기로 올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실리콘밸리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자는 이 책에서 실리콘밸리 조직문화를 7가지로 정리하고 해당 문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나 유의사항들을 짚어준다.  메타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와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수학은 어떻게 문명을 발전시켜왔을까

 

수학은 어떻게 문명을 만들었는가

 

옷의 말들

알렉산드라 슐먼 지음. 김수민 옮김.

패션지 '보그' 창간 이래 가장 오랜 기간 편집장을 지낸 저자가 옷과 삶에 관해 쓴 에세이다. 옷은 단순히 천 조각 이상이다. 나름의 기능성도 있다. 아이를 돌볼 때는 편한 옷이, 권위 있어 보이고 싶을 때는 질감 좋은 재킷이 좋다. 추억도 환기한다. 좋은 날 입었던 옷은 그날의 기억도 떠오르게 한다.

옷은 사회 변화도 담는다. 처음에는 남성 아이템이었던 타이츠는 여러 단계를 거쳐 지금은 여성의 전유물이 됐다. 책은 이렇게 방 한구석에 있는 옷장 속 옷이 어떻게 우리가 사는 세계와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여성의 일과 삶, 살면서 얻는 다양한 정체성, 사회 변화, 개인의 실패와 성공을 기록한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관해서도 얘기한다. 어떻게 삶의 중요한 순간을 통과하고, 실패를 흘려보내야 했는지, 결정이 필요한 순간 올바른 결단을 내렸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질문한다. 과연 우리가 선택하고, 입어온 옷으로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슐먼의 글은 옷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결국에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현암사. 320쪽. 1만6천원.

 

에라스무스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민영 옮김.

오스트리아 출신 소설가이자 뛰어난 전기 작가인 저자가 '우신예찬'으로 유명한 르네상스 시대 지식인 에라스무스의 일대기를 기록한 책. 종교전쟁의 혼돈 속에서 모든 극단적 주장을 거부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 했던 에라스무스의 삶을 객관적으로 전한다. 츠바이크는 이성과 계몽의 힘으로 인류의 화합을 이루려는 에라스무스의 숭고한 정신과 함께 위험을 피하고자 어느 편에도 서지 못했던 그의 소심함도 동시에 보여준다. 탁월한 이성의 힘으로 광기의 시대를 헤쳐나갔지만, 결정적인 순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점이 에라스무스의 비극이라고 저자는 평가한다. 1997년과 2006년 출판됐다가 절판된 책으로, 이번에 새롭게 번역해 재출간됐다. 출판사 측은 "오역을 바로잡고, 문장을 새롭게 다듬었다"고 밝혔다.

원더박스. 280쪽. 1만8천원.

 

 

 

디지털 트렌드 2023

이 책은 불황을 뛰어넘기 위한 핵심 기술을 모두 담았다. 특히 슈퍼앱,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재생, OTT 등 10가지 디지털 전략을 제시한다. 제조업계에서는 이미 실물 모형을 만드는 대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며, 보호 무역을 뚫기 위해 디지털 재생으로 ESG를 강화하기도 한다.

 

작가의 방

알렉스 존슨 지음. 이현주 옮김.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은 마지막 소설 '1984'를 쓰고자 런던을 떠나 스코틀랜드의 외딴섬을 찾았다. 그가 3년간 머문 농가에는 전화기가 없었고, 전기와 온수도 들어오지 않았다. 추위와 혹독한 환경 속에서 그는 오로지 글 쓰는 데만 용맹정진했다. 마침내 '1984'라는 걸작을 내놓았으나 지병이 악화해 출간 이듬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글쓰기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고심한 이는 비단 오웰뿐 아니다. 호텔, 서재, 카페 등 작가마다 선호하는 장소는 제각각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서 기자로 일했던 저자는 작가의 영혼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창작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는 버지니아 울프의 오두막에 앉아 보고, 제인 오스틴의 문구함을 열어 본다. 호텔, 커피숍, 비행기 등 거의 모든 곳에서 글을 썼던 마거릿 애트우드의 창작 공간도 생각해본다. 책은 영국 전원마을에서 자연을 벗해 글을 쓴 토머스 하디, 벚꽃 동산 별채에서 정원을 내려다보며 글을 썼던 안톤 체호프, 응접실에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공유했던 브론테 자매 등 창작 공간과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서문에서 "작가의 공간을 방문하는 것은 작가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키. 284쪽. 1만7천원.

 

배 타고 떠나는 여행

마고 린 | 꿈틀 | 14,000원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책이 홍콩 항구에서 출발해 태평양, 파나마 운하, 대서양을 지나 뉴욕에 도착하는, 한 달 동안의 항해 이야기. 한 달 동안의 항해가 순탄하지만은 않다. 거센 파도에 흔들리기도 하고, 화물들을 단단히 묶어 두지 않으면 바닷속으로 떨어져 버리기도 한다. 또한 항해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반대말도 배울 수 있다.


한글의 탄생

일본인 한글학자 노마 히데키의 ‘한글의 탄생’이 출간 10년 만에 새로 나왔다. 이 책은 이제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문화 속에 자리 잡은 한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언어학자인 저자는 '인간에게 문자란 무엇인가'라는 보편적 질문을 통해 한글에 대해 통찰하며, 한글 창제 이전의 문자 생활, 한글의 창제 과정, 한글이 한반도에서 '지'(知)의 판도를 뒤흔들어 놓은 과정, 미적 형태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한글를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저자는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에 의해 이뤄진 '한글의 탄생' 과정을 언어학적으로 재현한다. 귓가에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로부터 '음'의 단위를 추출해 내고, 이들을 각각 자모로서 형상화해 설계해 내는 과정을 설명한다.

 

지구별 인간

아쿠타가와상, 노마문예신인상, 미시마유키오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연이어 휩쓸며 현대 일본문단의 대표 작가로 부상한 무라타 사야카. 특유의 도발적인 상상력과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독자를 매혹해온 그가 ‘지구별 인간’으로 한국 독자와 만난다. 비슷한 상처와 결핍을 지닌 아웃사이더들의 ‘지구별’ 생존기를 그린 작품. 강렬한 이미지와 선명한 비유가 조화를 이뤄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출간 직후 ‘편의점 인간’을 넘어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8개국에서 앞다퉈 번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초국경적 성공을 거뒀다. BBC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선정 ‘2020년 주목받는 100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 다시금 무라타 사야카의 명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무라타 사야카 지음 / 비채 펴냄 

역사와 유토피아

나치 독일의 멸망으로 루마니아가 소련의 위성국으로 사회주의국가가 되어버리자, 파리에서 무국적자로 머물러야 했던 에밀 시오랑은 루마니아어와 이별하고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로 결정한다. ‘역사와 유토피아’는 1960년에 출간된 그의 네 번째 프라스어 작품으로 상까지 수상하며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첫 에세이 ‘두 유형의 사회에 대하여’는 루마니아 철학자 콘스탄틴 노이카에게 보낸 편지로, 자본주의 사회와 공산주의 사회를 비교하는 것으로 시작해 권력과 역사의 흐름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러시아와 자유의 바이러스’에서 그는 러시아, 러시아의 역사, 발전, 그리고 그가 ‘자유의 미덕’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시선을 보여준다. ‘폭군의 학교에서’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그는 보기 드문 명쾌함과 설득력있는 논리로 폭군과 폭정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원한의 오디세이아’에서는 ‘이웃을 미워하는’, 즉각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복수를 하려는 우리 모두의 뿌리 깊은 꿈을 조사한다. 마지막 ‘황금기’에서는 수많은 시인과 사상가의 유토피아인 성경의 에덴동산인 ‘황금기’의 개념을 분석한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글들이지만 그러함에도 아이러니와 독설과 풍부한 지식과 무해한 사상을 구사한 그의 문명 비평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숙 옮김 /

 

 

우리는 왜 죽어야 하는가

한 살 두 살 나이가 늘면 체력이 떨어지고 마음도 변한다. 서서히 다가오는 노화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모든 생물이 맞이하는 죽음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동시에 '왜 늙는가', '왜 죽는가'에 대한 의문은 계속 남게 된다.

일본 도쿄대 교수인 저자(고바야시 다케히코)는 게놈 재생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생물학자다. 이 책에서 그는 우리에게 두렵지만 마냥 외면할 수 없는 죽음의 의미를, 철학·종교의 시각 대신 생물학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생물이 탄생한 계기부터 생물과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죽거나 멸종하는지, 인류와 AI와의 공존 공생의 미래까지 죽음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생물은 왜 죽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진화가 생물을 만들었다’는 명제에 있다고 말한다.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한 이후 수억 년 걸려 태어난 단 하나의 세포가 모든 생물의 시조가 되었다. 세균과 같은 원핵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엽록체와 공생하는 진핵세포로 변화했고, 지금으로부터 약 10억 년 전 다세포 생물이 나타났다. 이후 오래된 생물이 죽고 새 생물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선택과 변화’를 핵심 원리로 하는 진화라는 시스템이 만들어졌고, 이런 진화 덕분에 인간과 같은 생물도 출현했다.

요컨대 죽음도 진화가 만든 생물 시스템의 일부라는 설명이다. 나아가 저자는 “생물은 우연히 이기적으로 태어나서 공공적으로 죽는다”고 말한다. 지금 존재하는 생명이 죽어 더 다양하고 더 큰 가능성을 가진 생명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죽음은 ‘나쁜 일'이 아니라 ‘필요한 일'이다. 현재 살아있는 생물에게 죽음은 삶의 결과이자 끝이지만, 기나긴 생명의 역사에서 보면 존재의 ‘원인’이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란 설명이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삶과 죽음이 거듭되는 무대인 지구를 인간 스스로 파괴하지 않고 지켜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 생물 종의 다양성을 유지해야 할 이유 등에 대해 역설한다. 일본에서 현재 16만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오지랖 넓은 수학의 여행

‘오지랖 넓은 수학의 여행’(이규봉 지음 / 경문사)은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저자가 삶에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엮은 인문학 에세이다. 부등식과 무한의 세계, 비선형오차와 나비효과, 양의 지수함수와 가족계획, 음의 지수함수와 원자력발전 등등 수식으로 표현하는 이야기의 본질에는 ‘다양성’과 ‘생명 존중’이 있다. 특히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 공식으로 개인의 삶, 사회문제, 종교와 예술, 철학과 사상을 풀어낸 ‘행복방정식’이 흥미롭다.

‘다양성’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사회·환경·음악에 관련한 주제를 다루었고, ‘생명 존중’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사회·환경·종교·철학과 관련한 주제를 다뤘다. 부록으로 각 장에서 소개한 공식에 대해 설명하는 ‘수학 좀 더 알아보기’, 피타고라스 방법을 이용해 기타와 비슷한 악기를 만드는 ‘자와 컴퍼스로 기타 만들기’를 담았다.

 

고문서에 담긴 조선의 일상 

옛 기록에는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과 일상, 그리고 역사가 오롯이 남아있다. 궁궐에 살던 왕부터 시골 노비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삶을 살아간 이야기는 시간을 뛰어넘어 흥미롭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책은 2009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 소식지에 연재된 글 51개를 추려 엮은 것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조선 왕실에서 보관하던 왕실 도서 12만여 책과 전국에서 수집한 민간 고문헌 17만여 점이 소장돼 있는데 이 중에서 주목할 만한 자료를 엄선했다. 조선 시대 공무원 시험 기록, 국왕이 허용한 '투잡'(two-job) 증서, 새해맞이 신년 운세, 일기 등 옛사람들의 삶을 다채롭게 그려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88쪽. 1만8천원.

 

일제 사진엽서, 시와 이미지의 문화정치학 = 최현식 지음.

일제시대에는 14㎝ x 9㎝ 크기의 작은 직사각형 종이 안에 식민지 조선의 인물, 자연, 풍속, 문화 등을 담아 대량으로 발행된 '사진엽서'가 있었다. 그 안에는 경성과 평양의 거리가 담겼고 경주나 금강산 관광 모습, 조선의 소년 소녀, 여성과 남성 등 당시 조선을 살아가는 면면이 반영됐다. 책은 사진엽서가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는 일반적 역할도 했지만, 전통의 '조선적인 것'과 근대의 '일본적인 것'을 대비시켜 제국과 식민지를 차별 짓는 기능도 했다고 짚는다. 책은 특히 이미지, 시가, 산문이 함께 실린 복합적 형태의 사진엽서를 조명하면서 이를 관통하는 문화 정치학의 본질과 특성, 방법 등을 차근차근 검토한다. 다양한 사진엽서를 통해 당시 시대 상황과 그 안에 담긴 식민지 이념 등을 엿볼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 768쪽. 4만원.

 

화폐의 추락

‘포브스’의 CEO와 통화정책 전문가가 공동으로 인플레이션의 진실과 대안을 다룬 책이 나왔다. 저자 네이선 루이스는 통화 정책과 경제사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현재는 투자 관련 뉴스레터 ‘폴라리스 레터’(Polaris Letter)를 발행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단순한 물가 상승이 아니라 “돈이 가치를 잃을 때 발생하는 가격의 왜곡”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 “돈의 가치를 무너트려서 부를 일군 국가는 하나도 없었다”고 꼬집는다. 이 책은 총 6장에 걸쳐 화폐적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속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자산을 지키기 위한 단계적 해법을 비롯한 투자 비결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소개한다.

1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실제 의미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플레이션의 차이를 되짚는다. 2장에서는 역사적으로 악명 높은 인플레이션 사례들을 살펴보며 그 당시 화폐 찍어내기에 급급했던 정부 정책의 무엇이 문제였는지 짚어준다. 3장에서는 경제전문가들의 주장과 달리 왜 모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궁극적으로 나쁜지를 설명한다. 4장에서는 저자들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금 본위제’를 다룬다. 5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시기의 투자 지침을 제시한다. 6장에서는 경제적 번영과 안정을 위해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252쪽ㅣ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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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 an Artist by Jerry Saltz will be published March 17, 2020.

*This article appears in the November 26, 2018, issue of New York Magazine

 

모든 사람은 자신의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 년에 걸쳐 나는 내 스스로가 이야기하는 조언을 정리하였습니다. 예술가를 위한 조언을 33가지 법칙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 있습니다. 이 법칙들은 실제로 예술가로 삶을 살기 위해 알아야 할 전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단계: 시작 전 알아야 할  5가지 

법칙 1: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법칙 2: 자신의 이야기를 하십시오.

 

법칙 3: 모방을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법칙 4: 예술은 이해 혹은 완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단지 행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법칙 5: 작업, 작업 작업

수녀 Corita Kent가 한 이야기입니다. “오직 한 가지 법칙이 작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만약 작업을 할 경우 어디론가 이끌어져 나간다. 항시 무언가를 지속하는 사람들은 어디론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기 마련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방해를 극복하기 위하여, 그리고 작업의 두려움, 그리고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해왔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작업, 작업. 계속 작업하는 것입니다. 모든 예술가와 작가는 잠에서도 작업을 합니다. 항시 이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2단계: 시작하기

법칙 6. 연필로부터 시작하기.

그리기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다이어그램, 놀이, 실험, 무엇이 무엇과 같다고 이야기하십시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방식의 그림이 있습니다. 길거나 짧게거나 하면 됩니다. 이들을 변화를 주십시오. 천을 가지고 손을 쌓아도 좋고, 다른 한 손이 무엇을 하는지를 보십시오. 이 모든 것은 당신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내적 냉정함을 유지하고, 당신의 경험에 집중하십시오. 좋거나, 나쁘거나를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용한가, 즐거운가, 이상한가를 생각하십시오. 자신 작업의 비밀을 지키고, 경험과 춤을 추어 나아가십시오. 

항시 스케치북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한장 한장 글을 써 나가십시오. 그러나 전부를 채울 생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떠한 모습이며, 형태며, 구조며, 디체일이며, 구성이며 등을 생각하십시오. 다른 재료에 적용하십시오. 돌 위에, 금속에, 폼에, 컵에, 라벨에, 보도에, 벽에, 나무에, 어디든지. 마크를 하십시오. 이들 표면을 장식하십시오. 더 치장하는 것을 걱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술은 치장의 형태입니다.

 다음은 자신 앞에 사각형을 그리십시오. 어떠한 것이던, 사물을 보는 방법이며, 택스쳐, 서피스, 형태, 밝고 어두움, 분위기, 패턴을 보는 방법입니다. 이는 당신이 무엇을 보지 못하는가를 이야기해 줍니다. 이는 당신의 첫 작품이 될 것입니다. 같은 사각형을 내면에 그리십시오. 이미 더 잘 보는 존재로 변화하였을 것입니다.

 

법칙 7. 실무의 형태를 개발하십시오. Develop Forms of Practice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기다릴 때, 자신의 손을 그릴 수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에 여러 손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손을 그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나 사람들의 일부를 그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고 이를 연필이나 펜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다른 크기와, 보다 크거나 작게 그려보십시오. 

 

연습 문제: 천재가 되고자 하지 말고, 일정한 기술을 발전시키십시오. 

모든 예술가들은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  Build a clay pot.
  •  Sew pieces of fabric together.
  •  Prune a tree.
  •  Make a wooden bowl on a lathe, by carving.
  •  Make a lithograph, etching, or woodblock print.
  •  Make one hokey Dalí-like painting or mini Kusama light installation to get this out of your system.

 

법칙 8. 기술을 재정의 하십시오. Now, Redefine Skill

예술적 감각은 기술적인 것과는 별개입니다. 위대한 예술가는 자신만의 기술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리지널리티입니다. 다르게 행하는 능력입니다.

 

법칙 9. 생각을 물질로 실체화 하십시오.

“Embed thought in material.” — Roberta Smith. 실체가 생각을 반영하여야 합니다. 예술은 감성을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연습문제: Build a Life Totem 삶의 토템을 만들어 보아라.

어떠한 재료를 사용하던지, 그리던지, 랜더링하던지, 삶에 대한 4피트 기둥의 토템을 만들어 보십시오. 이 토템으로부터 자신을 알게 될 것이고, 얼마나 많은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여: 단어, 편지, 지도, 사진, 물체, 사인 등을 포함하여. 이를 만드는데 한 주 이상이 걸려서는 안 됩니다. 한 주에 끝을 내야 합니다. 이를 자신이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주십시오. 이들에게 ‘이는 내 삶의 토템 기둥이다’라고 이야기 하십싱. 그 것일 뿐입니다. 그들이 좋아하건 문제 될 것 아닙니다. 그들에게 자신의 삶의 의미를 물어보십시오. 그냥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기만 하십시오.

  

법칙 10: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십시오.

그리고 이를 과장하여라. 다른 누구의 것과 유사하다는 소리가 들리면, 이를 그만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행하지 마십시오. 이를 100번, 1000번을 시도하십시오. 그리고 믿는 예술가 친구에게 다른 사람의 작업과 유사한지를 물어보십시오. 그렇다면, 다른 길을 가야 합니다.

 

연습: 고고학

인덱스를 만들고, 족보를 만들고, 차트를 만들거나 자신의 관심에 대한 다이어그램을 만드십시오. 이들 모두를, 시각화하고, 물리적, 정신적, 성적, 여가, 취미, 음식, 건물, 공항, 모든 것을 이야기하십시오. 모든 책, 영화, 웹사이트 등. 이와 같은 모든 자신에 대한 노출은 매우 무서울 수 있으나, 그 곳에 자신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는 자원이 되며, 기록이 되며, 이를 지속적으로 삶에서 추가하십시오.

 

법칙 11. 자신 머리에서 들리는 미친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법칙 12. 자신이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알아라.

아마도 당신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연습: 예술의 리스트를 만드십시오.

자신이 우습게 생각하는 예술가 세명을 열거하라. 당신이 싫어하는 각 예술가의 5개의 작품을 열거하라. 가능한 구체적으로 만들어라. 가끔 이들 예술가들과 공유하는 점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진정 생각해 보아라.

 

법칙 13. Scavenge 찾아 헤메라.

삶은 실러버스입니다: 모든 곳에서 모입니다. 앤디워홀 왈 ‘나는 항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버려진 것에서, 그리고 모두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그는 ‘상점이 박물관’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적의 정보는 모든 곳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리지널리티는 당신 자신이 발견하여야 한다. 이는 예술사에서 무시 되었던 것들이나, 혐오하고, 버려진, 잊어진 아이디어, 이미지, 물체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100번 천번 이들과 작업하십시오.

 

 

3단계: 예술가처럼 생각하기

재미 있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법칙 14: 개와 고양이를 비교하십시오.

웃기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불러 무릎 위에 머리를 놓으면, 꼬리를 흔들어 보십시오. 다른 종과 직접 소통을 하십시오. 이제 고양이를 부른 후, 자세히 보고, 뒤틀고, 문지르고 등….  이를 통하여 고양이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는 어떻게 예술가들이 소통하는지를 보여주는 유사한 방식입니다. 직접 고양이와 소통한다는 것은 흥미롭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당신과 그것 사이에 놓고, 제 3의 것과 연결시켜 보십시오. 고양이는 상징적인 것으로, 간접적으로 소통하는 도구입니다.  ‘당신은 미녀에게 걸어가서 입맞춤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술가는 고양이다.

 

법칙 15. 예술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술은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다. 예술은 전쟁을 해 왔다. 우리를 보호하고, 이웃을 저주하고, …

예술 작품 앞에서 울어 본 적이 있습니끼? 당신을 울게 만든 6가지를 적어보시오. 이를 당신 스튜디오 벽에 붙이시오. 이는 당신의 마술과 같은 abracadabras일 것입니다.

 

법칙 16. 주제와 내용의 차이를 배우십시오.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가 있습니다. 예술을 볼 때, 주제는 첫 번째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더 이상 보지 않게 됩니다. 미켈란젤로의 데이브드의 내용은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법칙 17. 가능한 한 많이 보십시오.

비평가들은 멀치감치서, 가까이서, 위채서, 전체를, 그리고 하나 하나 비교해 가며, 예술가의 지난 작업과, 발전과, 반복과, 실패와, 원작성의 부재 등을 봅니다. 예술가들은 매우 달리 보곤 합니다. 그들은 작업에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모든 상세를 봅니다. 텍스쳐와, 재료와, 터치와  사물의 모서리와 주변을 봅니다. 예술가가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들은 ‘이 것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이다. 나는 이를 도둑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것으로부터 도둑질을 할 수 있으며, 그리 해야 합니다. 나쁜 예술은 좋은 예술 만큼 많이 가르칩니다. 위대한 예술은 좋은 것의 적입니다. 이는 훔칠 여지를 별로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법칙 18. 모든 예술은 아디덴티티 예술이다.

이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마십시오. 

 

법칙 19. 모든 예술은 한때는 현대 예술이었습니다.

모든 예술은 당시 시대에 반응한 예술가들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는 당신이 보는 모든 것을 이해하게 만들것입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다음 단계입니다.

 

 

4단계: 예술 세계로 들어가기

법칙 20: 자신이 가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받아 들이십시오.

 

법칙 21: 자신만의 성공을 정의하십시오. 

그러나 매우 조심스럽게.

 

법칙 22. 경력을 만드는데 몇몇만 필요합니다.

  • 딜러. 한 명의 딜러.
  • 콜렉터, 대여섯명의 콜렉터가 필요.
  • 크리틱. 두 세명을 가지면 좋음.
  • 큐레이터. 한 두명의 큐레이터가 있으면 좋음.

 

법칙 23. 쓰는 법을 배워라.

연습: 예술가의 선언

자신의 작품에 대한 100-15 단어의 글을 써라. 이를 자신의 작업을 모르는 사람에게 주어라. 팁: 1. 그냥 써라.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아라. 2. 자신은 자신의 작품의 주도권을 지고 있어야 한다.

 

5단계: 예술 세계에서 생존하기

법칙 24: 예술가는 뱀파이어야 한다.

매일 밤 늦게까지 당신 나이의 다른 예술가와 함께 있어야 한다. 나타나고, 개막식과, 이벤트와 파티 등에 참석하여야 한다.

예술가는 항시 소통하여야 한다. 작은 갱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법칙 25: 거절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항시 비평을 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옳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법칙 26: 질투의 상대를 만들어라.

오늘 당장.

 

법칙 27: 가족을 갖는다는 것은 문제 없다.

 

6단계: 우주적 두뇌를 가져라.

법칙 28: 당신이 좋아하는 것 못지 않게 싫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칙 29. 예술은 자신을 아는 한 형태이다. 

 

법칙 30: 예술가는 자신 작품의 의미를 소유하지 않는다.

누구나 당신의 예술을 사용할 수 있다.

 

법칙 31. 모든 예술은 주관적입니다.

 

법칙 32: 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법칙 33. 망상가가 되십시오.

 

https://youtu.be/gHUnhpnjQxQ

https://www.vulture.com/2018/11/jerry-saltz-how-to-be-an-art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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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나고 오셔!

우치다 쇼지 지음 | 김현화 옮김 | 로북 펴냄 | 236쪽 | 14,000원

이 책의 저자 천현우는 지방에서 용접 일을 하는 청년이다. 그가 책에서 전하는 노동 현장의 장면들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힘들다. 최저 시급 언저리만 맴도는 봉급에 각종 편법으로 점철된 근로 조건, ‘못 배운 놈’으로 괄시하는 시선이 그를 괴롭힌다. 정직원-노조원과의 차별, 산업재해로 영구 장애를 얻는 동료들, 외국인 노동자 혐오의 풍경은 노동자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요소다. 저자는 이같은 지방 청년과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책을 썼다. 인간다운 삶의 꿈, 나아가 평등을 갈망하는 결기와 고투의 흔적이 책에 녹아 있다.

 

 

쇳밥일지

천현우 지음 | 문학동네 펴냄 | 288쪽 | 14,500원

스토리 창작에 필요한 갈등 설정의 기본기와 시나리오를 안내하는 작법서. 현업 작가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온 저자들은 ‘사랑하면 안 될 사람을 사랑하게 되다’ ‘부정부패를 목격하다’ ‘모두를 구할 수는 없게 되다’ 등 캐릭터를 궁지로 몰 만한 110가지 딜레마 유형을 소개한다. 또한 100여 쪽에 달하는 서문은 대중적인 영화와 소설을 사례로 들며 플롯과 갈등을 조합하는 방법, 내적 갈등과 외적 갈등의 차이 등 캐릭터의 딜레마를 창조하고 처리해야 할 작가의 기본기를 꼼꼼하게 다져준다. 심너울 작가는 “이 사전에는 인간사의 온갖 고통과 고뇌가 다 들어있는 듯 하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딜레마 사전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지음 | 오수원 옮김 | 윌북 펴냄 | 552쪽 | 22,000원

지난 20여 년간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경험했던 대부분의 정책 실험과 이를 둘러싼 사회경제 담론 논쟁을 저자의 시선으로 비평하고 해부한 책이다. 21세기에 들어서 각국은 인류는 성장과 분배, 감세와 증세, 일자리 창출과 실업,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 문제 등 여러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정책이 운용됐지만, 그 중에는 처절하게 실패했음에도 보란 듯이 다시 귀환하는 정책이 있다. 저자에 따르면 ‘부자 감세’가 대표적인 경우로 제시된다. 이를 '좀비 정책'이라고 부르는 저자 폴 크루그먼은 각국이 시행했던 좀비 정책을 감별하고 그 사상적 기원을 파헤친다.

 


■ 폴 크루그먼, 좀비와 싸우다


폴 크루그먼 지음 | 김진원 옮김 | 부키 펴냄 | 664쪽 | 25,000원

 

 

후회의 대발견

세계적 미래학자이자 비즈니스 사상가 다니엘 핑크가 4년 만에 신작을 내놨다. 동기부여·설득·타이밍과 같은 냉철한 주제를 다뤄온 저자는 이번에는 인간이 가장 피하고 싶어 하는 감정인 후회를 화두로 던진다.
저자는 책 '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한국경제신문)에서 우리가 후회라는 감정에 대해 얼마나 착각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루어진 심리학·신경과학·경제학 분야의 후회 연구를 총망라하고 저자가 직접 진행한 두 가지 프로젝트 결과를 더해 인간의 네 가지 핵심 후회를 밝힌다.
이 책은 저자가 105개국 2만 여명의 후회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후회라는 독특한 능력으로 성장하는 인간 내면의 보고서다.
저자는 후회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며 인간이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열쇠임을 역설한다.
후회는 인간의 두 가지 독특한 능력에서 시작된다. 첫째, 우리에겐 머릿속으로 과거와 미래를 방문할 수 있는 시간여행 능력이 있다.
둘째, 우리에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스토리텔’ 능력이 있다.
이 두 가지 능력이 만날 때 후회라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후회하는 능력은 고등동물만이 가지는 일종의 특권이다. 이 능력 덕에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존재가 될 수 있었다. 후회는 피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최적화’시켜 활용해야 하는 감정이다.

 

 

로봇의 지배 = 마틴 포드 지음. 이윤진 옮김.

인공지능은 우리 삶의 곳곳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많은 것들을 바꿔 놓고 있다. 예컨대 스마트폰은 주머니 안의 인공지능인 셈이다. 의사가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부터 우리가 친구와 교감하고 뉴스를 읽는 방법까지 인공지능은 생활의 모든 것을 변화시켜 나간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긍정적 측면만 있는 게 아니다. 편향을 유도하거나 증폭할 수 있는 알고리즘, 얼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감시와 검열, 딥페이크의 악의적 사용으로 인한 범죄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호킹, 일론 머스크 등 저명인사들은 통제에서 벗어난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 연구가 악마를 불러들이고 있다", "인공지능은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단언했다. 미래학자인 저자는 이번 책에서 인공지능 연구가 현재 어느 단계에 도달했는지 살펴보고, 향후 인공지능이 우리의 노동, 경제, 사회, 정치, 문화,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본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 생활의 모든 차원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강력한 기술임이 분명하지만 이 기술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사용키 위해선 규제와 관리 감독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시크릿하우스. 380쪽. 2만원.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3 = 커넥팅랩 지음

2013년부터 정보기술(IT) 분야 트렌드 예측서 '모바일 미래보고서'를 매년 출간해온 IT 전문 포럼이 2023년의 트렌드를 예상했다. 책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시장에 풀린 돈이 회수돼 IT 산업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빅 테크 기업들은 고용을 축소했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투자와 펀딩 유치도 어려운 상황이다. IT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로 거듭난 고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커넥팅랩은 2023년의 키워드로 '리인벤트'(Re:invent·재창조)를 내세웠다.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상과 밀접한 기술과 비즈니스로 수요를 재창조해야만 위기를 돌파하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커넥팅랩은 7가지 빅 테크 산업(커머스, OTT, 메타버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휴먼 인터랙션, 스페이스 테크)을 선정해 각 산업의 기업들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를 조망한다.
비즈니스북스. 360쪽. 1만8천원.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빅피시)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에서부터 시작해 코페르니쿠스, 뉴턴, 케플러 등 과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의 명저를 다룬다. 천문학, 화학, 물리학, 유전학 등 과학의 다양한 분과에서 골고루 고전을 선정했다.

 

 

로봇의 지배

인공지능은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진화하고 있으며, 진정한 혁명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조만간 인공지능을 '전기'처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미래학자이자 베스트셀러인 '로봇의 부상'의 저자는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할수록 노동시장과 경제 전반에 유례없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발전이 결국 단조롭고 예측 가능한 많은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고, 이는 잠재적으로 불평등의 증가와 구조적 실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업무 성격이 단조롭고 예측 가능한 직업, 다시 말해 비슷한 작업이 반복되는 일자리는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자동화가 미래 노동인구에 끼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경제에 끼칠 영향은 양날의 검과 같다. 한편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 저렴해지며 우리 모두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 불평등을 더 심각한 수준으로 몰아가며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없애거나 단순화할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그것은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저자는 인공지능이 인간 생활의 모든 차원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유일무이한 강력한 기술임이 분명하지만, 이 기술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규제와 광범위한 관리 감독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로봇의 지배/ 마틴 포드 지음/ 이윤진 옮김/ 시크릿하우스/ 2만원

 

세상을 읽는 수학책

북라이프가 수학적 개념을 생활 속 다양한 사례에 접목한 ‘세상을 읽는 수학책’을 출간했다. ‘세상을 읽는 수학책’은 수학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지 흥미로운 예시를 통해 알려준다. 책에는 주가를 예측하는 미분에서 무모한 선택을 막는 확률까지 쓱 읽으면 싹 이해되는 놀라운 수학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메이지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함수나 미적분 예시를 들 때마다 기겁하는 문과생들이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수학을 놔버리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는 많은 사람을 만나며 ‘수학적 사고’를 활용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똑같은 주식을 하더라도 미분적 변화를 예측하며, 대박을 터뜨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리저리 휘둘리며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 이는 바로 수학적 사고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떨까.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생각지도 못한 일상의 수많은 부분이 흥미진진한 수학으로 가득한 세계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회사 경영자나 인사 담당자, 진로를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좌표를 통해 유용한 판단력을 얻을 수 있고, 취직이나 결혼 같은 인생의 중대한 선택에서 양복 고르기 같은 일상적 선택까지는 집합으로 설명하고 있다. ‘세상을 읽는 수학책’은 이러한 생활 속 수학 교양을 누구나 끝까지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절묘하고, 기발한 예시와 흡입력 있는 문장력을 총동원해 설명한다. 또한 과학, 음악, 미술, 철학, 문학, 역사 등 여러 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의 재미를 일깨우며 숨은 지적 욕구를 자극한다. 처음에는 “왜 수학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까”라며 의심스럽지만, 탄탄한 수학적 배경과 신선한 통찰로 가득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 하고 탄성을 내뱉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렇듯 이 책은 수학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 속에서 쓸모 있는지 알려준다. ‘세상을 읽는 수학책’을 다 읽고 나면 뼛속까지 문과생도, 수포자 학생들도 수학의 매력에 빠져들어 수학적 사고로 세상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고, 지금까지 수학을 어렵고 딱딱하게 여겼다면 이 책과 함께 그 편견을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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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 (내용의 정리)

Dark Matter의 개념으로부터 유래하였다.

암흑물질의 존재 없이 은하 바깥 쪽의 별들이 은하 중심부의 별들보다 천천히 움직이는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다크 데이터는 우리가 볼 수 없고 기록되지 않지만, 우리의 결정과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다크 데이터 생성 원인

데이브드 핸드는 다크 데이터를 15가지로 분류하였다.

1.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방법에 따른 것. 데이터 수집에 흔히 설문조사를 사용한다. 무작위와 적절한 선정 하더라도,  일부 질문에 대한 답과 설문 조사 불참여 등에 따른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 

2. 수집 과정에서의 문제. 누락된 데이터에 의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

3. 기타. 인간으로서의 오류, 측정 오류, 고의 은닉, 비대칭적 정보 제공.

 

다크 데이터의 이용

완전사례분석 방법. 완전한 데이터 실패 시, 데이터가 왜 빠졌는지를 이해하고 대체 방법을 찾는다.

데이터 삽입법 _ 대치법(imputation)

- 평균 대치법

- 댜중 대치법

 

-------------------------------------------------------------------------------------------------------

카이스트 -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

2007년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 1852년산 아크틱 에일(Arctic ale) 한 병이 올라왔습니다. 올소프(Allsopp)라는 양조업자가 준비한 술로, 북극 원정을 떠난 탐험가들에게 제공되던 맥주였습니다. 산뜻한 갈색에 포도주와 견과 맛이 동시에 나는 좋은 술이었죠. 그런데 판매자는 이베이에 글을 올리면서 한 가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올소프의 두 p에서 하나를 빼먹고 만 겁니다! 그 결과 대다수의 빈티지 맥주 애호가들은 아크틱 에일을 검색하지 못했고, 우덜이라는 청년이 고작 304달러에 맥주를 낙찰 받게 되었습니다. 우덜은 맥주의 진짜 가치를 알아보고 싶어 곧바로 이베이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철자를 제대로 적었죠. 그러자 157건의 입찰이 있었고, 최종 낙찰가는 무려 50,300달러였습니다. 우리는 이 사례를 통해 빠진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왜 중요할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데이터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를 부르는 명칭이 있습니다. 바로 ‘다크 데이터(dark data)’입니다. 다크 데이터라는 용어는 암흑물질(dark matter)에서 유래했습니다. 우주의 약 27%를 차지하는 이 불가사의한 물질은 다른 전자기파와 상호작용하지 않아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암흑물질의 존재 없이는 은하 바깥쪽의 별들이 은하 중심부의 별들보다 천천히 움직이지 않는 현상을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중력이론을 통해 예측한 결과와는 상이했죠. 다크 데이터도 암흑물질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볼 수도 없고 기록되지도 않지만, 우리의 결정과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지의 데이터가 숨어있을 가능성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죠. 따라서 지금부터는 다크 데이터가 왜 생겨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다크 데이터는 왜 생겨나는가?

 다크 데이터가 생겨나는 원인은 무수히 많습니다. 여기서는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방법에 따라 다크 데이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집단 내의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데이터를 수집할 때, 가장 흔히 사용되는 전략에는 설문조사가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실시할 때는 표본을 무작위로, 적절히 뽑아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큰 수의 법칙에 따르면, 한 모집단에서 무작위로 뽑은 표본의 평균값은 표본이 충분히 크다는 가정하에 모집단의 진짜 평균값에 근접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도 다크 데이터는 발생합니다. 설문조사는 대체로 자발적인 참여에 의존합니다. 사람들은 어떤 질문에는 대답하고, 어떤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빠진 응답들은 다크 데이터가 됩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도 다크 데이터가 발생합니다. 타이태닉호의 비극에 관해서는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타이태닉호에는 승무원이 908명 있었는데, 그중 23.3%인 212명만이 생존했습니다. 반면 삼등칸 승객 627명 중에서는 24.1%인 151명이 생존했습니다. 이 데이터만 본다면 삼등칸 승객이 승무원보다 많이 생존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를 생물학적 성별로 나누어 보면 새로운 결과를 얻게 됩니다. 승무원 중에 남성은 885명이었고, 이들 중에서는 21.7%인 192명이 생존했습니다. 삼등칸 남성 승객은 462명이었으며 16.2%인 75명이 생존했죠. 이 분석에 따르면 남성 승무원의 생존율이 더 높습니다.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 승무원은 23명이었고, 87.0%인 20명이 생존했지만, 삼등칸 여성 승객 165명중에서는 46.1%인 76명이 생존했습니다. 이 경우에도 여성 승무원의 생존율이 더 높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수치가 보여주듯, 이는 속임수가 아닙니다. 이 현상은 ‘심슨의 역설’이라고 불립니다. 만약 배에 탄 사람들의 성별을 기록해두지 않았다면 삼등칸 승객의 생존율이 더 높다는 결론을 내리겠지만, 성별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는 틀린 분석이 됩니다. 데이터 각각이 갖는 특성 중 하나라도 결론을 뒤집는 효과를 낸다면 특성이 누락된 데이터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인간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오류나 측정 도구의 오류, 고의로 은닉되거나 비대칭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로 인해 다크 데이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겨난 다크 데이터의 종류에는 정확히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크 데이터의 15가지 유형

 데이비드 핸드는 다크 데이터의 유형을 총 15가지로 분류했습니다. 하지만 이 분류법도 다크 데이터의 모든 유형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데이터가 누락되거나 부적절해지는 원인은 무수히 많고,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는 계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는 한 가지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몇 가지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1986년 1월 28일,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후 73초 만에 15킬로미터 상공에서 거대한 불덩어리로 변해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추진 로켓 중 하나가 폭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우주비행사 다섯 명과 임무 수행 전문가 두 명으로 구성된 승무원 일곱 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고 전날 밤, 로켓 추진체를 만든 모턴 사이어콜 사와 마셜우주비행센터에 있던 직원들은 원격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마셜우주비행센터의 한 직원이 모턴 사이어콜 측에 낮은 온도가 고체 로켓 모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모턴 사이어콜 팀은 낮은 온도에서는 오링(O-ring)이라는 부품이 딱딱해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오링은 네 개의 구성부로 만들어진 로켓 추진체의 접합 부분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부품으로, 모턴 사이어콜 측에서는 오링이 딱딱해지면 접합부 사이의 틈이 벌어지면서 로켓 추진체 사이의 밀폐력이 손상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오링 변형이 일어난 비행의 데이터를 살펴 보았을 때는 발사 온도와 오링 변형 사이에 큰 관련이 없어 보였습니다. 발사 일자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었던 직원들은 고민하다가 발사를 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고 후 조사위원회는 한 가지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오링 변형을 겪은 적이 없는 비행들은 원격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겁니다.

 이는 핸드가 구분한 유형 중 유형 2번인 ‘빠져 있는지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와 3번인 ‘일부 사례만 선택하기’에 해당합니다. 빠져 있는지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는 누락된 데이터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로, 예상 응답자 목록을 모르는 채로 진행한 인터넷 설문조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챌린저호의 사례에서 직원들은 해당 데이터가 누락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죠. 또한, 일부 사례만 선택하기는 데이터를 표본에 포함하는 기준을 잘못 선택하거나, 과학적 데이터에 대해 p-해킹* 등을 감안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다크 데이터의 유형입니다. 챌린저호의 사례에서는 오링 변형을 겪은 적이 없는 비행들을 표본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살펴봅시다. 챌린저호 발사 시 접합부의 온도 스펙트럼인 화씨 53도와 75도 사이에서 변형된 오링의 개수는 관련성을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 가장 낮은 발사 온도인 화씨 53도에서는 오링 4개 중 3개가 변형을 일으켰지만, 가장 높은 발사 온도인 화씨 75도에서는 2개가 변형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오링 변형이 없었던 발사를 포함하면 양상이 달라집니다. 온도가 화씨 65도 아래였던 모든 발사에서는 오링 변형이 일어났지만, 더 높은 온도에서 실시된 21번의 발사 중에서는 변형이 4번밖에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발사 온도가 낮을수록 위험성이 더 커졌던 것이죠. 이는 유형 15번, ‘데이터 너머로 외삽하기’의 예입니다. 데이터 세트는 언제나 유한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댓값과 최솟값 밖의 데이터들에 관해서 말하려면 다른 정보가 필요합니다. 챌린저호는 기존의 데이터들보다 한참 낮은 온도인 화씨 31도가량에서 발사되었고, 이는 가지고 있던 최솟값을 벗어나는 데이터였습니다.

 

다크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하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제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우리 주변에 다크 데이터가 그렇게 많다면, 다크 데이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다크 데이터를 이용할 수는 없나요? 지금부터는 빠진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데이터가 빠져 있는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전체 데이터를 얻는 데 실패했다면, 다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데이터가 왜 빠졌는지를 이해하고, 대체할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의 방법으로는 모든 특성에 대한 측정값이 있는 데이터만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완전사례분석’이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데이터가 누락될 확률이 관찰되거나 관찰되지 않은 데이터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타당합니다. 하지만 불완전한 데이터만 존재한다면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를 사용하여 빠진 값을 추산하는 것입니다. 100개의 응답 중 나이가 기록된 응답이 96개라면, 이 96개의 응답만을 이용해 평균 나이를 추산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누락된 값들이 기록된 값들과 눈에 띄게 다르다면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세 번째 전략은 어떤 특성들이 빠졌는지에 따라 기록을 분류한 뒤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가령 기록에서 나이가 빠진 사람들은 나이가 기록된 사람들과 별도로 분류하여 분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하나의 요약된 결론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그저 인내심을 가지고 빠진 데이터를 지속해서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슬프게도 언제나 가능한 방법은 아니죠.

 그렇다면 데이터를 채워 넣는 방법은 어떨까요? 이렇게 빠진 값들을 대신할 값을 삽입해 데이터를 완성하는 전략을 대치법(imputation)이라고 합니다. 가장 흔한 대치법 중 하나는 빠진 값을 기록된 값들의 평균으로 대체하는 평균 대치법입니다. 그러나 빠진 값들의 경향이 다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고, 실제로 값들이 모두 동일할 가능성도 몹시 낮습니다. 이를 대신할 방법으로 다중 대치법이 있습니다. 대치법의 문제는 대치되는 값을 바꿀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다중 대치법은 오히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서로 다른 대치 값들을 이용해 대치를 여러 번 반복한 뒤, 완전해진 데이터 세트 각각에 대한 요약 통곗값들의 분포를 얻어냅니다. 그런 다음 요약 통계의 불확실성이나 분산과 같은 매개변수를 추산하여, 그 분포가 가질 수 있는 값들이 얼마나 확실한지 알아냅니다. 이 전략은 빠진 데이터 문제를 공략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다크 데이터는 단점만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우리는 다크 데이터를 경계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신중하기만 하다면 앞서 소개한 몇 가지 방법처럼 값이 누락된 데이터를 이용하거나, 결정을 내릴 때 이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그러니 끊임없이 질문합시다.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가 무엇일까?”

https://times.kaist.ac.kr/news/articleView.html?idxno=20960http://times.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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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mi Problems: Solve Them If You D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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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는, 예를 들어 타잔의 경우, 얼마나 많은 프레임으로 만들어 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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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how much would it we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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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rain on North Carolina?

16인치의 비를 노스 케로라이나에 허리케인이 뿌릴 때 기화에 의하여 빼앗기는 잠열의 에너지 총량은 얼마나 될까?


10. If a high explosive (e.g. TNT) releases as much energy per kilogram as food, how many people would the
energy of a 1-MT H-bomb feed for one day, if its energy could be converted to food at 100% efficiency?

폭약이 방출하는 에너지를 음식으로 환원할 경우 1메가톤의 폭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먹일 수 있을 것인가?


11. How many square kilometers of surface would it take to supply the U.S. with all its energy needs if solar
energy could be converted with 1% efficiency? Allow for night time, cloud cover, etc. The solar constant
is 1.35 kW/m2.

태양 에너지의 1%를 에너지로 만들 수 있을 경우 미국에서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충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면적이 필요할 것인가? 밤, 구름에 의한 문제를 고려한다. 1.35 kW/m2.의 태양에너지가 비추는 것을 가정한다.


12. If all the oxygen atoms breathed by Enrico Fermi over his lifetime are now distributed uniformly through the
atmosphere, how many of these atoms do you breathe in with each breath?

엔리코 페르미가 평생 마신 산소 분자가 대기에 균일하게 퍼져 있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매번 숨쉴때 마다 얼마나 많은 이들 분자를 호흡하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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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누군가 아우치라고 이야기 할 때 페니를 받는다면, 빌리온에어가 되기 위하여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 것인가?


14. If all the ball-bearings in all the fishing reels in the U.S. were dumped into a single grain elevator silo, how tall
would the silo have to be?
15. If we used ALL the electrical energy in the world to operate motor that could slow down the earth with 1% efficiency,
how many days (as measured by Earth rotations) would it take to bring the rotation of the Earth to a halt?
16. Pick a nearby tree. Estimate the number of leaves on the tree.
17. Assuming that energy is transferred with 100% efficiency, how much soup could be heated up from room temperature to "hot soup eating temperature" by making use of all of the energy expended in playing a game of pool? Note: This problem was devised a few meters from the pool tables at the Reynolds Club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which is not far from the old squash courts. If you don't know the significance of the U of C squash courts to physics, look it up!

 

General

  1. Estimate the total number of hairs on your head. 당신의 머리카락 개수를 추정하시오.
  2. Estimate the number of square inches of pizza consumed by all the students at the University of Maryland during one semester. 한 학기 동안 메릴랜드 대학의 모든 학생들이 소비하는 피자의 면적을 계산하시오.
  3. When it rains, water would accumulate on the roofs of flat-topped buildings if there were no drains. A heavy rain may deposit water to a depth of an inch or more. Given that water has a mass of about 1 gm/cm 3 , estimate the total force the roof of the physics lecture hall would have to support if we had an inch of rain and the roof drains were plugged. 지붕 위에 비가 내렸다고 가정하고, 비가 온 채로 고였을 경우 어떤 걸물에 1인치 비가 내렸을 경우, 얼마의 무게를 견뎌야 할 것인가? 물의 무게는 1 gm/cm 3로 가정한다.
  4. One suggestion for putting satellites into orbit cheaply without using rockets is to build a tower 300 km high containing an elevator. One would put the payload in the elevator, lift it to the top, and just step out into orbit. Ignoring other problems (such as structural strain on the tower), estimate the weight of such a tower if its base were the size of Washington DC and it were made of steel. (Steel is about 5 times as dense as water, which has a density of 1 gm/cm 3 .)
  5. Estimate the total amount of time 19 year olds in the US spent during this past semester studying for exams in college. (Not counting finals.)
  6. The deficit in the Federal Budget this past year was approximately $100 Billion ($10 11 ). (a)Assuming this was divided equally to every man, woman, and child in the country, what is your share of the debt?
    (b) Supposing the deficit were paid in $1 bills and they were layed out on the ground without overlapping. Estimate what fraction of the District of Columbia could be covered.
    (c) Suppose you put these $1 bills in packages of 100 each and gave them away at the rate of 1 package every 10 seconds. If you start now, when will you be finished giving them away?
    (d) Are any of these calculations relevant for a discussion which is trying to understand whether the deficit is ridiculously large or appropriate in scale? Explain your reasoning.
  7. The Federal Budget Deficit is approximately $100 Billion this year. Compare this to what we spend on what we eat by estimating the total amount US consumers spend on food in grocery stores, markets, and restaurants in one year.
  8. In the 1989 Loma Prieta earthquake in California, approximately 2 million books fell off the shelves at the Stanford University library. If you were the library administrator and wanted to hire enough part-time student labor to put the books back on the shelves in order in 2 weeks, how many students would you have to hire? (You may assume that the books just fell off the shelves and got a bit mixed up but books in different aisles did NOT get shuffled together.)
  9. Estimate the total number of sheets of 8.5 x 11 inch paper used by all the students at the University of Maryland in one semester.
  10. If the land area of the earth were divided up equally for each person on the planet, about how much would you get?
  11. After the gulf war, large areas of desert had to be cleared of mines using special bulldozers that simply sweep the sand in front of them like a snowplow, but whose blades are strong enough to withstand the explosion of a mine. Estimate how long it would take a single bulldozer to clear a patch of desert that is 10 km square.
  12. This winter, the East coast has been hit by a number of snow storms. Estimate the amount of work a person does shoveling the walk after a snow storm. Among your estimates you may take the following:
    • The length of a typical path from a house to the street is 10 meters.
    • Assume the snow fell to a depth of 4 inches.
    • Assume the snow was only moderately packed so that its density was equal to 0.2 g/cm 3 -- about one fifth that of water.
    In doing this problem, you should estimate any other numbers you need to one significant figure. Be certain to state what assumptions you are making and to show clearly the logic of your calculation. (In this problem, the answer is only worth 2 points. Almost all of the credit is given for your showing correct reasoning clearly.)
  13. A floppy disk for a computer stores information by magnetizing small regions of the disk. For a typical floppy disk, estimate the area of the disk that corresponds to a single bit of information. (Remember: the storage capacity of a disk is cited in bytes where 1 byte = 8 bits.)
  14. Ali El-Ectrical is an Engineering student at your university taking a "normal" load (for Engineers!) and paying full tuition. Estimate how much he is paying for each hour of class time he spends with an instructor over one semester.
  15. Estimate the number of blades of grass a typical suburban house's lawn has in the summer.
  16. How many notes are played on a given radio station in a given year?
  17. How many pencils would it take to draw a straight line along the entire Prime Meridian of the earth?
  18. If all the string was removed from all of the tennis rackets in the US and layed out end-to-end, how many round trips from Detroit to Orlando could be made with the string?
  19. How many drops of waters are there in all of the Great Lakes. 호수에 있는 물방울의 개수는?
  20. How many piano tuners are there in New York? 뉴욕에 있는 피아노 조율사의 수는?
  21. How many atoms are there in the jurisdiction of the continental US?
  22. How far can a crow fly without stopping?
  23. How many golf balls can be fit in a typical suitcase? 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골프공의 개수는?
  24. How tall is this building? 이 건물의 높이는?
  25. Estimate the number of cars and planes entering the state at any given time.
  26. How much air (mass) is there in the room you are in? 이 방 안에 있는 공기의 체적은?
  27. How long does it take a light bulb to turn off?
  28. ow much energy does it take to split a 2x4?
  29. How much milk is produced in the US each year? 미국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총량은?
  30. If you drop a pumpkin from the top of a ten story building what is the farthest a single pumpkin seed can land from the point of impact?
  31. How many flat tires are there in the US at any 1 time?

Mechanics

  1. Estimate the angular momentum that your body has as a result of the earth's turning on its axis.
  2. The mass of the earth is about 6x10 24 kg. Estimate the kinetic energy it has as a result of its orbiting the sun.
  3. A professor of physics is going ice skating for the first time. He has gotten himself into the middle of an ice rink and cannot figure out how to make the skates work. Every motion he makes simply slips on the ice and leaves him in the same place he started. He decides that he can get off the ice by throwing his gloves in the opposite direction.
    (a) Suppose he has a mass M and his gloves have a mass m. If he throws them as hard as he can away from him, and they leave his hand with a velocity v. Explain whether or not he will move. If he does move, calculate his velocity, V.
    (b) Discuss his motion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forces acting on him.
    (c) If the ice rink is 10 m in diameter and the skater starts in the center, estimate how long it will take him to reach the edge, assuming there is no friction at all.
  4. The orbiting Hubble telescope was recently repaired by a crew of astronauts from the Space Shuttle Endeavor. The Hubble is in a circular orbit 600 km above the surface of the earth. For half of the Hubble's orbital period it is in sunlight and for half it is in the darkness of the earth's shadow. As a results of the change in fit of the various parts of the Hubble due to heating and cooling of the telescope, the astronauts could only work on certain repairs while the Hubble was in darkness. Estimate how much time the astronauts had to work on these repairs before having to stop "for a sun-break".
  5. According to Newton's law of universal gravitation, the earth's gravity gets weaker as we go further from the earth. But when we drop a ball near the top of the lecture hall it doesn't seem to fall any differently than we drop it near the floor. Let g t stand for the gravitational acceleration observed at the top of the lecture hall and g b for it at the bottom. Estimate how much Newton's universal gravitation theory predicts g t will be less than g b . (Hint: It's easier if you estimate the fractional change, g b /g t - 1.)
  6. Suppose the Army Corps of Engineers decided to put a dam across the Potomac River in order to provide power for the Washington area. Assume the dam was built to hold back the water into a lake to a height of 15 m behind the dam. (Ignore the fact that this lake would cover land occupied by houses and cities.) Estimate the total force the water would exert on the dam. (Hint: If you have never seen the Potomac and have no idea as to how wide it is across, make a reasonable guess.)
  7. A ballistic rocket is shot straight up from Cape Canaveral. Its rockets fire briefly. After the firing, it has it a velocity of 8 km/sec and a mass of m. How far up will it go before it begins to fall back to earth? Calculate your answer to within 10%. Ignore the distance it travels while its rockets are firing, the resistance of the atmosphere, and the rotation of the earth. (Hint: If you don't remember the radius of the earth you can solve for d/R e where d is the distance it reaches measured from the center of the earth and R e is the radius of the earth.)
  8. For next year's Physics Open House the Department is planning to set up a bungee jump from the top of the physics building. Assume that one end of an elastic band will be firmly attached to the top of the building and the other to the waist of a courageous participant. The participant will step off the edge of the building to be slowed and brought back up by the elastic band before hitting the ground (we hope). Estimate the length and spring constant of the elastic you would recommend using.
  9. Estimate the angular momentum an automobile tire has about its axis of rotation while the car is driving on the interstate.
  10. In testing a design for a yo-yo, an engineer begins by constructing a simple prototype -- a string wound about the rim of a wooden disk. She puts an axle riding on nearly frictionless ball bearings through the axis of the wooden disk and fixes the ends of the axle. In order to measure the moment of inertia of the disk, she attaches a weight of mass m to the string and measures how long it takes to fall a given distance. (a) Assuming the moment of inertia of the disk is given by I, and the radius of the disk is R, find the time for the mass to fall a distance h starting from rest.
    (b) She doesn't have a very accurate stopwatch but wants to get a measurement good to a few percent. She decides a fall time of 2 seconds would work. How big a mass should she use? Imagine you were setting up this experiment and make reasonable estimates of the parameters you need.
  11. According to some recent highly accurate measurements made from satellites, the continent of North America is drifting at a rate of about 1 cm per year. Assuming a continent is about 50 km thick, estimate the kinetic energy the continental US has a a result of this motion.
  12. While on travel this past summer, I passed through Charles deGaulle airport in Paris, France. The airport has some interesting devices, including a "people mover" -- a moving strip of rubber like a horizontal escalator without steps. It became interesting when the mover entered a plastic tube bent up at an angle to take me to the next terminal. I managed to get a photograph of it. It is shown in the figure below. If you were building this people mover for the architect, what material would you choose for the surface of the moving strip? (Hint: You want to be sure that people standing on the strip do not tend to slide down it. Figure out what coefficient of friction you need to keep from sliding down and then look up coefficients of friction in tables in reference books in the engineering library to get a material appropriate for the slipperiest shoes.) 
  13. Estimate the angular momentum of the earth due to its daily rotation about its axis. The average density of the earth is about 5 grams/cm3. Estimate the angular momentum of the earth due to its daily rotation about its axis. The average density of the earth is about 5 grams/cm3.

    

 

you can have these type of in the following books for reference.
"How Much is a Million" by David Schwartz
"Meta magical Themas" by Douglas Hofstadter
"Innumeracy" by John Allen Paulo's
"Used Math" by Clifford E. Schwartz
"Aha" and "Aha - Gotcha!" by Martin Gardner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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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자료

문제 해결 전략

Applying the Fermi Estimation Technique to Business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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